삼성테크윈, 美·유럽에 스마트홈 카메라 80만대 공급

삼성테크윈이 가정용 감시카메라를 통해 세계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영상감시 네트워크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스마트홈 환경을 지원하는 가정용 감시 카메라 80만대를 미국 AT&T와 유럽 시큐리티스 다이렉트 등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향후 3년간 AT&T에 30만대, 시큐리티스 다이렉트에 5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T&T의 경우 미국 내에서 1억5천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통신사업자이며, 시큐리티스 다이렉트는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13개국에서 16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가정용 보안솔루션 업체다. 삼성테크윈 제품은 시큐리티스 다이렉트를 통해 스페인 대형 이동통신사 텔레포니카의 영상감시 서비스에 적용된다.

삼성테크윈이 이번에 이들 업체에 공급하는 제품은 지능형 IT 기술을 적용해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다양한 스마트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주와 유럽 최고의 사업자를 통해 글로벌 B2C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스마트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