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12일 3D프린터를 자체 기술로 독자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도리코는 개발 완료 단계에 접어든 시제품을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2015에서 선보여 현장에서 호평을 얻었다고 전했다. 신도리코는 이 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제품은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방식으로도 불리는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방식으로 잠재력이 높은 보급형 시장을 겨냥했다. 출력 조형물 크기가 200×200×200mm까지 지원되고, 0.07mm까지 적층 두께를 얇게 할 수 있어 정밀 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5인치 대화면의 컬러 터치 LCD 장착, 출력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터스 모니터(Status Monitor)' 기능 등으로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내부 카메라 렌즈를 통해 출력 과정을 사용자가 수시로 점검할 수 있어 출력 도중 필라멘트 소진이나, 내부 결함 등 문제가 발생하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
고가 3D프린터에서 채택하던 밀폐형 외장 및 탈취필터를 통해 소음을 방지하고, 친환경성을 더욱 강화했다. 영국 탠저린사와 협업을 통한 외장 디자인으로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으며, 카트리지 내 필라멘트 자동 보급 기술도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신도리코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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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에 기술 협업 파트너로 참여한 반도체 제조사 마벨의 마크 몬티어스 수석 부사장은 “오랜 프린터 비즈니스 경험에서 기인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지향적이고 우아한 디자인의 3D프린터를 단시간에 개발한 신도리코가 향후에도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은 사무기기 부문의 개발, 생산 그리고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3D프린터 분야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세계 유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글로벌 신도의 위상을 올리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