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드라이브·오피스·메일·캘린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웍스가 네이버에서 분리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사업조직인 네이버웍스 분사를 검토 중이다. 네이버웍스는 클라우드 기반 웹하드 서비스인 N드라이브와 오피스, 메일, 캘린더 등을 제공하는 사업조직이다.
현재 약 5만개의 기업 및 단체사 사용 중인 것으로 추산되며, 분사이후 구글 앱스·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 등 기업용 협업 솔루션 시장에서 외연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웍스 임직원은 200여 명 수준이며 분사 시 급여 및 복리후생 등의 조건은 네이버와 동일한 수준이 유지될 예정이다.
네이버웍스를 분사키로 한 것은 최근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고,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2013년 3월 라인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라인플러스를 설립한데 이어 폐쇄형 SNS ‘밴드’를 분사시켜 캠프모바일을 설립한 바 있다. 또 같은해 게임 부문을 NHN엔터테인먼트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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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네이버는 최근 빠른 조직을 갖추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 지난해 팀제 폐지와 함께 올해 본부제까지 없애면서 의사결정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네이버의 네이버웍스 사업조직 분사 추진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