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는 8일 검색 페이지 내에서 다양한 항공권 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항공권 검색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타서비스는 모바일에 우선 적용됐으며, PC 서비스는 3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항공권 검색을 통해 목적지·비행 날짜·인원·좌석 등급만 선택하면 제휴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항공권을 가격순이나 출발 시간순, 항공사별로 구분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항공권을 선택하면 해당 항공권을 제공하는 여행사 사이트로 이동하며, 예약과 결제는 네이버가 아니라 사용자가 선택한 사이트에서 이뤄진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네이버 페이지에서 정확한 항공권을 한 눈에 검토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 검색 후 여러 여행 사이트에 일일이 방문해 매번 항공권 조건을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가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해당 여행사에 로그인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사 입장에서는 사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신규 회원 유치나 기존 회원의 예약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항공권을 발권할 경우에만 여행사에 광고비를 과금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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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간 진행되는 모바일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에는 5개의 여행사가 항공권 정보를 제공한다. 추후에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격을 갖춘 여행사의 경우, 협의를 통해 추가 제휴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여행사 내에 BTS 발권 시스템을 갖춘 동시에, 네이버와의 DB 연동이 가능해야 한다.
이상철 네이버 신검색광고TF장은 “한 장의 항공권을 찾기 위해 많게는 10여 곳의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던 사용자들이 항공권 서비스를 통해 보다 쉽게 다양한 항공권을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