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A3·A5' 동남아시아 데뷔

최상위 모델 '갤럭시A7' 말레이시아 첫 공개

일반입력 :2015/01/09 09:27    수정: 2015/01/09 14:3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풀메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와 '갤럭시A5'를 중국과 대만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출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최상위 모델 '갤럭시A7'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IT 전문매체 쏘야찐짜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A3과 갤럭시A5 출시 행사를 열고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A7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A7의 사양과 디자인을 담은 자료가 유출된 적은 있지만 실물이 공식 행사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A7은 5.5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와 1.5GHz 옥타코어 스냅드래곤615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6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특히 두께가 6.3mm로 현재까지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보도에 따르면 갤럭시A7은 내달 말레이시아에 출시되며 가격은 1,499RM 링깃(약 46만원)이 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이 제품은 이달 말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갤럭시A5(모델명 SM-A500S)와 갤럭시A7(SM-A700S)은 지난달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파인증을 통과했으며, 삼성전자는 오는 20일까지 국내에서 갤럭시A 홍보대사 '갤럭시A 스토리그래퍼'를 모집하는 등 본격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출시되는 갤럭시A3과 갤럭시A5의 가격은 각각 899링깃(약 27만7천원), 1199링깃(약 36만9천원)이다. 갤럭시A5의 경우 앞서 출시된 중국과 대만에서 출시 가격이 각각 2599위안(약 46만원), 1만1천990 대만달러(약 41만9천원)였다.

갤럭시A 시리즈는 풀메탈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하고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6mm대 두께를 가진 보급형 전략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중심으로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하며 중국산 스마트폰과 본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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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3는 4.5인치 qHD(540x960) 해상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1,900mAh 배터리, 퀄컴 1.2GHz 스냅드래곤410 프로세서, 1.5GB 램(RAM), 16GB 내장메모리, 안드로이드 4.4.4 킷캣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A5는 5인치 HD(1280x720)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 1천300만화소 후면카메라, 2GB 램(RAM), 2,3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나머지 사양은 갤럭시A3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