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자동차가 실시한 고속주행 중 차량간(V2V) 통신 실험이 성공했다고 NXP반도체가 8일 밝혔다.
NXP반도체는 차량간 안정화된 통신을 제공하는 차량용 V2X 칩셋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 칩셋은 IEEE 802.11p 표준을 지원하는 코다(Cohda) 와이어리스의 소프트웨어와 함께 공급되고 있다.
고속 주행 실험에서 아우디는 NXP의 로드링크 칩셋을 장착한 후 이들 차량을 시속 500km 측정환경에서 서로에게 돌진하게 하면서 동시에 통신을 진행했다. 두 차량은 통신을 통해 서로가 돌진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해 충돌을 막는데 성공했다.
특히 5.8GHz 무선 신호를 흡수하는 나무의 특성을 고려해 숲 속 교차로와 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한 실험에서도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고 양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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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에는 델파이가 개발한 지능형 지붕 안테나를 사용했으며 NXP가 개발한 각종 하드웨어 보안 요소에 대한 시험도 함께 이뤄졌다. 2012년 협력 관계를 체결한 아우디와 NXP는 V2V를 비롯해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NXP반도체는 이날 자사 V2V 칩셋의 보안 기능 강화를 위해 코다와이어리스에 대해 추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