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조무현 기자>삼성전자가 20세기폭스사와 손잡고 UHD 콘텐츠 생태계 주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5 공식 기자회견에서 20세기폭스사와 함께 ‘UHD 얼라이언스(동맹)’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20세기폭스사 홈엔터테인먼트부문의 마이크 던 사장이 삼성전자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와 20세기폭스사는 주요 TV 제조사,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UHD 얼라이언스를 통해 프리미엄 UHD 콘텐츠를 제작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이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UHD TV를 선별해 소비자들에게 기존과 다른 최상의 UHD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UHD TV 전용 콘텐츠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출시되는 UHD TV는 기존 HD(고화질) 콘텐츠의 화질을 UHD급으로 자동 보정이 가능한 업스케일링 기능이 탑재됐지만 이는 UHD 전용 콘텐츠보다 화질이 떨어져 UHD TV 전용 콘텐츠 개발이 시급했다.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이번 CES2015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UHD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것으로 보인다. 20세기폭스사도 이번 UHD 얼라이언스 결성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를 UHD TV 환경에 맞게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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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88인치 SUH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SUHD TV는 나노 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패널과 강화된 'SUHD 리마스터링' 화질엔진, 최적화된 콘텐츠를 탑재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최적화된 SUHD TV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영화 '엑스맨', '엑소더스'의 컬러리스트 스티븐 나카무라가 무대에 올랐다. 나카무라는 “(삼성전자의) SUHD TV가 영화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