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네스트 진영에 유명 기업 속속 합류

일반입력 :2015/01/05 17:54    수정: 2015/01/05 18:08

황치규 기자

스마트홈의 심장을 차지하려는 구글 산하 스마트홈 기기 업체 네스트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에 따르면 네스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2015에서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개발자 파트너 프로그램인 워크위드네스트(Works with Nest)에 15개 이상의 회사들이 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새로 합류한 업체들 중에는 글로벌 조명제어 업체인 루트론, 스마트 전구 및 온도조절기 업체 인스테온, LED 기반 스마트 조명기구 '휴'로 관심을 끌고 있는 필립스 등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와 네스트 기기들은 상호 호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면 사용자들은 집에 있는 전구, 차양, 온도조절장치를 루트론 카세타(Caséta)무선 앱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네스트는 지난해 8월 스마트락, 오토매틱, LG전자 등과도 손을 잡았다. 네스트는 지난해 6월 외부 개발자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자사 자동온도조절장치와 열감지 하드웨어가 다른 기기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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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기반으로 네스트는 가정에서 연결되는 각종 기기들을 위한 운영체제(OS)가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시 플랫폼 개방으로 네스트가 제공하는 기기들은 월풀, 다임러 메르세데스 벤츠, 로지텍 리모콘 등 다른 기기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개발자들도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네스트 자동온도조절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