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양상추 재배' 실험 성공

일반입력 :2014/12/31 09:24    수정: 2015/01/02 10:40

이재운 기자

지구 밖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다.

3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 연구팀이 화성 환경과 유사하게 만든 공간에서 양상추 재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양상추를 실험 대상으로 고른 것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되 소규모 온실에서 기르기에 알맞고, 토양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 때문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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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태양광은 물론 LED 조명을 이용해 광량을 조절하고, 공기와 열, 기압 등도 화성과 비슷하게 조정해 4주간 재배한 결과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는 항공우주 관련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주축이 돼 추진 중인 ‘마스 원(Mars O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화성(Mars)에 인류가 거주할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년마다 각각 4명의 연구진을 파견해 화성을 개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