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DTV 구매비용 최대 7만8천원 싸진다

미래부, 2015년부터 저소득층 디지털방송 시청지원 사업 실시

일반입력 :2014/12/30 15:17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의 디지털TV(이하 DTV) 구매 부담이 1만원~7만8천원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DTV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고 저소득층 DTV 시청지원센터가 전국 5개 권역으로 확대돼 민원해소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내년도 저소득층 DTV 구매 대상을 8개 모델로 선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저소득층 디지털방송 시청지원 사업’을 내년 1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소득층 디지털방송 시청지원 사업’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디지털 방송 시청이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DTV 구매를 지원하고, 디지털방송 서비스 시청에 요금부담을 최소화해 디지털 전환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는 국가 사업이다.미래부 측은 저소득층 DTV 보급 모델을 국내 DTV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모해 8개 모델을 선정하고, 시중가의 약 70% 저렴한 가격으로 모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저소득층이 지상파 직접수신을 희망하는 경우는 디지털시청100%재단과 협조해 수신안테나를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고 밝혔다.

저렴한 디지털 케이블TV 방송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는 복지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추가적인 요금부담 없이 아날로그 의무형과 동일한 방송채널을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VOD 등 양방향 서비스 또는 더 많은 채널의 유료방송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30%내외의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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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도 지상파 직접 수신을 위한 안테나 설치지원과 유료방송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요금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대상 가구는 방송서비스 이용행태와 관계없이 디지털 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저소득층 모든 가구이며, 클리어쾀(셋톱박스 없이 TV만으로 디지털방송 시청) DTV구매는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

DTV를 구매하거나 안내 및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저소득층은 디지털방송 시청지원센터(국번없이 124)로 신청하면 되며, 디지털TV 사양 및 가격 등 저소득층 디지털방송 시청지원 사업 관련 상세내용은 홈페이지 ‘디지털 마당’(www.digitaltv.or.kr)에서 검색을 할 수 있다. 미래부 측은 이번 디지털TV 가격은 향후 주기적인 시장가격을 점검해 내년 4월 재조정 될 계획이라며 내년 3월 중 제조사별 신규 모델 출시 일정에 맞춰 추가로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