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인터넷(대표 최관호)에서 서비스 중인 음악포털 벅스가 올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음악을 집계한 '2014 벅스 어워드'를 30일 발표했다.
2014 벅스 어워드는 대표 시상인 '2014 종합차트'를 비롯해 '올해의 노래'·'올해의 아티스트'·'특별부분' 3개의 세부 항목을 구분해 각각 올해 최고의 음악을 선정했다. 집계 기간은 작년 12월1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다.
특히 '2014 종합차트'의 경우 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발생한 순수 음원 판매 및 스트리밍 수치만을 집계하는 등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2014 종합차트는 '곡 톱100', '앨범 톱10' 두 개 부분으로 나뉘어 시상이 이뤄졌다.
곡 톱100은 1위 ‘썸’(소유·정기고), 2위 ‘너의 의미’(아이유), 3위 ‘렛잇고’(Idina Menzel), 4위 ‘눈, 코, 입’(태양), 5위 ‘그 중에 그대를 만나’(이선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종합 1위를 차지한 썸의 경우 2월 둘째 주를 시작으로 11주간 벅스 주간차트 10위권에 자리하며 '썸탄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앨범 톱10은 아이유의 '꽃갈피'가 최고 자리에 올랐다. 뒤를 이어 악동뮤지션의 '플레이', '비긴어게인 OST 앨범', 투애니원의 '크러쉬' 등이 자리했다.
이 뿐 아니라 2014 종합차트에 오른 경쟁작 중 음악평론가, 라디오PD 등 전문가 17인의 투표 80%, 벅스 뮤직콘텐츠팀으로 구성된 위원회 투표 20%를 반영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아티스트' 등 세부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의 노래 국내 부문은 썸(소유·정기고)이 선정되며 곡 톱100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해외 부문의 경우 퍼렐의 '해피'가 정상에 올랐다.
올해의 아티스트는 총 6개의 부문으로 구분해 발표됐다. 남자솔로 '태양', 여자솔로 '아이유', 남자 아이돌 '엑소 케이', 여자 아이돌 '에이핑크', 인디 '장기하와 얼굴들', 신인 '악동뮤지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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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올해 있었던 특별 이슈를 바탕으로 '특별부분'을 선정했다. 90년대 활동 가수들의 컴백이 유난히 많았던 올 해 중에 '콰이어트 나이트' 앨범을 발표하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서태지가 '올해의 컴백상'을, 매주 반복되는 오디션 방송 음원 전체에 '올해의 식상상'을 수여했다.
네오위즈인터넷 김봉환 뮤직컨텐츠 팀장은 “소유, 정기고의 썸이 큰 사랑을 받은 가운데 영화 및 드라마 OST의 선전, 90년대 활동 가수들의 연이은 컴백 등이 눈에 띈 한 해였다”며 “벅스는 선정 대상을 조정하지 않는 객관적인 순위를 집계해 올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