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당초 27일 오전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비상대응체제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지난 24일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가동하고 있는 한수원 사이버 위협 관련 ‘산업부-한수원 비상대응체제’를 오는 31일 자정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다만, 26일 오후 6시부터는 한수원의 본사 비상상황반 및 4개 지역본부 총 13개 발전소별 비상상황반, 산업부의 중앙통제반 및 4개 지역본부별 현장 파견근무 인원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산업부는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는 측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기간이 지났다 할지라도 연말까지는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해 사이버위협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한수원 해킹, 수 개월전 시작 가능성 높다2014.12.26
- 한수원 해킹범…中선양 IP로 200회 이상 접속2014.12.26
- 한수원 해킹 단체, 5번째 정보 공개2014.12.26
- 한수원 해킹 살펴보니…유사 공격에 또 당해2014.12.26
앞서 자칭 ‘원전반대그룹’은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3개월 간 고리 1·3호기와 월성 2호기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유출 자료 10여만장을 추가로 공개하고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지난 15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총 85건의 원전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