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으로 남은 휴가를 사용한 직장인이 즐길만한 신작이 등장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인칭슈팅(FPS) 등 장르도 다양하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새 온라인 게임이 이용자 맞이가 한창이다. 대표적으로는 지난 17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한 MMORPG 검은사막이다.
또한 TV를 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웹브라우저 기반 대항해시대5, FPS 시장의 새 희망으로 불리는 블랙스쿼드 등도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다음게임(대표 홍성주)은 펄어비스(대표 김대일)가 개발한 MMORPG 검은사막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검은사막은 부분 유료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검은사막은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이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담아내면서 기존 액션 게임 마니아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청소년은 즐길 수 없는 성인 등급을 받았다.
이 게임은 중세유럽 풍의 사실적인 세계를 담아냈으며, 실감나는 전투와 점령전, 무역 및 채집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대거 포진했다. 자유도 높은 심리스 방식의 오픈월드, 퀘스트 내비게이션, 웹도움말 등 편의성 기능도 담겨졌다.
검은사막의 반응은 뜨거운 상태. 이 게임을 새로 시작한 이용자들은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줬지만, 이와 반대로 방대한 게임성이 플레이의 몰입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 검은사막이 검은낚시, 검은무역으로 불린 이유다.
검은사막은 이 같은 엇갈린 반응 속에서 MMORPG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한 상태. 검은사막은 서비스 1주일을 맞은 가운데, PC방 순위 10위권에 안착했다.
대항해시대5는 직장인을 위한 웹게임으로 꼽힌다. 대항해시대IP의 파급력 뿐 아니라 노트북, 저사양 PC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일본 게임사 코에이의 간판 게임이다. 해당 게임의 시리즈는 지난 1999년 대항해시대4를 끝으로 명맥이 끊겼었지만, 약 15년만에 대항해시대5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은 대항해시대5는 기존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웹게임 고유의 방식을 채택했다. 이용자 대부분은 항해와 전투, 무역, 교역 등을 통해 패키지 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대항해시대5는 별도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다.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만 진행하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FPS 블랙스쿼드도 있다. 블랙스쿼드는 정통 FPS 맛에 빠른 전투 방식을 담아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서비스하고 엔에스스튜디오(대표 윤상규)가 개발한 FPS 블랙스쿼드는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된 최상의 그래픽과 손맛이 살아있는 타격감, 최첨단 현대전 무기 재현 등 기본에 충실한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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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폭파, 섬멸, 생존 등 FPS 장르의 인기 모드와 32인 대규모 전투, 4가지로 구분된 병과 활용이 가능한 배틀모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블랙스쿼드, 대항해시대5, 검은사막 등의 기대 신작이 차례로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들 신작이 연말 게임 시장 특수를 맞아 흥행 기록을 경신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