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플러스, 인도서 스마트폰 판매 재개"

일반입력 :2014/12/26 09:27

김다정 기자

인도에서 판매금지를 당했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가 이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다음달 7일 열리는 인도 뉴델리 법원의 재심리 결과에 따라 최종 판매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엔가젯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법원이 원플러스 스마트폰 판매 금지를 해제하면서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플러스는 이번달 초 인도 스마트폰 제조업체 마이크로맥스가 제기한 판매금지 소송으로 판매가 일시 중단된 상태였다.

마이크로맥스는 원플러스가 중국 외에서 안드로이드 커스텀롬을 제공하는 사이어노젠의 운영체제를 탑재한 것에 대해 사이어노젠과 마이크로맥스가 맺은 독점거래가 침해당했다면서 인도 시장에서의 원플러스 스마트폰 판매 금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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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페이 원플러스 설립자는 원플러스가 인도시장에 진출하기 전부터 사이어노젠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대체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플러스가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계속 판매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뉴델리 법원은 원플러스와 사이어노젠의 서면 진술과 문서 파일들을 검토해 다음달 7일 이 사건을 재심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