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인도서 스마트폰 100만대 판매

지난 7월 '미3'로 시장 진출 이후 5개월 만

일반입력 :2014/12/26 08:57    수정: 2014/12/26 09:00

정현정 기자

올 한해 스마트폰 시장 돌풍의 주인공인 중국 샤오미가 지난 7월 인도 시장에 진출한지 5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마누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12월 인도에서 스마트폰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많은 사랑과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글과 함께 인도 시장에 출시된 세 가지 제품 '미(Mi)3', '홍미1S', '홍미노트'의 사진도 나란히 실었다.

지난 7월 미3를 출시하면서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현지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와 독점 제휴를 맺고 온라인 판매에 나선지 수 초 만에 품절 사태를 빚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어 출시된 홍미1S도 출시와 동시에 준비된 수량 수 만대를 모두 팔아 화제를 모았다.최근에는 신제품 홍미노트로 패블릿 시장 공략에도 나선 상태다. 지난 2일 출시된 홍미노트는 출시 첫 날 준비된 물량 5만대가 6초만에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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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GR 주최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과 인도 출시 일정 사이에 시간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인도 시장에서 샤오미의 거침없는 행보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인도 델리 고등법원은 지난 11일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이 샤오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특허 침해 가능성을 이유로 샤오미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현재는 다음 공판이 열리는 내년 1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금지 조치가 유예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