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삼성D 공모전 최우수상

삼성, 미래 디스플레이 공모전 시상식

일반입력 :2014/12/22 09:28

이재운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2014 삼성 미래 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디스플레이의 고정관념을 깨는 자유로운 상상’을 주제로 지난 9월부터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작품 접수를 시작, 총 1천700여명의 참가자가 투명·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713건을 선보였다.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2개 팀은 기술 부문 ‘FLUIDISPLAY(김석영, 김현우, 장원진)’와 제품디자인 부문 ‘Glover(김영호, 박승수, 박해인, 안미경, 정은진)’이 각각 선정됐다.

플루이디스플레이 팀은 전자종이의 원리와 나노기술을 접목해 태양빛에 반응하는 나노 크기의 전자잉크를 스프레이처럼 뿌려 디스플레이로 활용한다는 상상력을 높게 평가 받았다.

글로버 팀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의 일종으로, 광센서 기술을 접목해 계측 등 정밀하고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건축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특수장갑을 고안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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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소비자의 휴대전화 사용패턴을 파악해 휴식시간에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황색광, 일과시간에는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청색광의 휘도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헬씨 디스플레이(Healthy Display, 박서희, 최인영)’ 팀이 기술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 부문 12개, 제품디자인 부문 11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실제 상용화되면서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더욱 구체화되고 있으며 의학, 스포츠, 건축,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디스플레이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