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하드디스크' 초기화 하는 방법

새해가 다가오면서 오래된 회사 또는 개인 PC를 처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이하 HDD)를 폐기할 때에는 초기화를 확실히 해야 한다. 악의를 가진 사람이 HDD에서 파일을 꺼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HDD 안에 있는 데이터를 지웠더라도 복구시키는 방법이 있는 만큼 중요한 개인 정보 및 회사 기밀 정보를 취급했던 PC라면 HDD 폐기 시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일 외신 라이프해커는 ‘HDD 폐기 시 초기화 방법 조심해야’라는 제목으로 HDD 안에 있는 데이터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사용하던 PC에서 윈도를 사용했다면 먼저 HDD를 포맷한 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하고 있는 도구 ‘SDelete’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D 드라이브가 파기되는 HDD라면 명령 프롬프트에 ‘sdelete -p 3 -c D:’라고 치면 된다. 이 명령은 디스크 공간에 제로 데이터를 3번 쓰는 것으로, 제로 데이터를 3번 쓰면 자기 매체의 확실한 삭제에 대한 미국 에너지부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다. 또 이것을 7회하면 미국방부 ‘5220-22-M’ 표준을 준수하는 것이 된다.

맥 사용자는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된다. 파기 HDD를 선택하고 지우기 ‘보안 옵션’에서 ‘가장 안전’까지 슬라이더를 이동한다. 이렇게 하면 제로 데이터를 3번 쓸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은 귀찮은 작업은 아니지만 시간이 꽤 소요된다. 특히 대용량의 HDD를 하나씩 처리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분산 작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PC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