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찾아오면서 ‘스키族’들은 제철을 만났다. 눈 예보가 있는 주말, 스키장에 갈 때 사용하면 좋을 IT 제품과 행사를 정리해봤다.
■타다 보니 춥죠? 따뜻하게 해드릴께요
야외에서 스키를 타다 보면 추운 날씨 탓에 감기에 걸리거나 동상에 걸릴 수도 있다. 겨울 옷을 챙겨 입는 것 이외에도 열을 만들어 온기를 전해주는 전자제품이나 스마트 의류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아이리버는 추위에 약한 전자제품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과, 전기 손난로로 동시에 활용한 제품인 ‘포켓히터 IPH-10’를 선보였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IT 기기 배터리는 저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수명이 평균보다 짧아진다. 손난로로 최대 5시간까지 유지되며, 휴대용 충전기 기능으로는 최대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올해에는 발열 패치가 달린 스마트웨어를 파슨스, 롯데백화점과 함께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최대 52도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이 용이하다.
코오롱스포츠는 자연 바람의 풍력을 이용해 소량의 전기를 생성,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게 해주는 ‘라이프텍’을 선보였다. LED 조명과 블랙박스를 장착해 조난 시 구조 신호를 보낼 수도 있고, 현장 상황을 기록할 수도 있다.■방수는 기본, 역동적인 영상 촬영하는 액션캠
소니와 고프로 등이 출시하는 액션캠은 방수 기능은 물론 다소 거친 환경에서 사용하다 충격을 받아도 무리가 없도록 제작됐다. 또 일반 카메라와 달리 더 생동감 있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소니코리아는 ‘액션캠, 당신의 모든 겨울을 기록하다’라는 프로모션을 통해 다음달 31일까지 액션캠 미니AZ1, AS100V, AS20 구매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충전기, 액션 모노포드 등 각종 액세서리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 후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과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올림푸스 ‘스타일러스TG-2’는 방수 기능에 영하 10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방한 기능도 갖췄다. 2.1m 높이의 낙하에도 견디는 충격방지 기능과 100kg의 하중 압력까지 견딜 수 있어 스키를 타다 넘어져도 제품 손상 우려가 없다. 또 조리개 우선모드(A모드)도 제공해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서도 노이즈나 흔들림이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부상·안전사고 주의
스키장을 찾는 인원이 많은 만큼 사고도 잦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0년부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스키장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1천22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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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80.5%에 해당하는 1천178건의 안전사고가 슬로프에서 발생했고, 이외에 타인과의 충돌(103건), 스키장비로 인한 상해(68건), 시설물에 충돌(55건)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또 연령대 별로는 20~30대는 스노보드 사고가, 10대 이하는 스키 사고가 더 잦았다.
한편 소비자원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가 높은 스키장은 하이원, 용평, 비발디파크 순으로 나타났지만 각 스키장 별 점수 차이는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