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美 핀테크 업체와 합작 법인 설립

일반입력 :2014/12/18 18:23

황치규 기자

SK C&C가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핀테크(Fin Tech: 금융과 IT를 결합한 용어)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SK C&C는 18일 공시를 통해 미국법인 SK C&C USA를 통해 현지 금융 애플리케이션 업체 모지도와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 C&C 미국 법인 SK C&C USA는 모지도와의 합작 법인으로 전환된다. SK C&C는 모지도로부터  SK C&C USA 지분 매각 대금 332억원과 모지도 본사 지분 1.5%를 확보했다. 새로 출범하는 합작법인 지분도 19,94%를 보유한다.

SK C&C 관계자는 "모바일커머스 브랜드 코어파이어를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키고 안정적 사업 수익 확보를 위해 모지도와 전방위 사업 협력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지도가 보유한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모지도 파이낸셜 서비스(Mozido Financial Services)’에 SK C&C 제3자간 정보관리(TSM) 및 모바일 월릿 솔루션을 결합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 C&C에 따르면 2008년 설립된 모지도는 북미는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45개국에서

90개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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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모바일 금융 애플리케이션 '모지도 파이낸셜 서비스'를 스마트폰상에서 가상 계좌를 활용, 자금 충전과 송금∙수금, 오프라인 결제를 한 번에 지원한다. 모지도는 또 통신사와 모바일 기기에 상관없이 모바일 상에서 모든 금융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며 세계 모든 통신사가 채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커머스 플랫폼 ‘모티프(MoTEAF) 플랫폼’도 선보였다고 SK C&C는 전했다.

SK C&C 관계자는 "코어파이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커머스 사업 전반에 걸쳐 모지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모바일커머스 시장에서 모범적인 글로벌 협력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