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포럼 발족…초대의장에 박소영씨

일반입력 :2014/11/28 17:37

손경호 기자

간편결제, 모바일 송금, 암호화 화폐인 비트코인 등을 아우르는 IT기반 금융기술(FinTech)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한국핀테크포럼'이 발족식을 갖고, 초대의장으로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가 선출됐다.

28일 서울 삼성동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개최된 발족식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계 인사, IT 업계 인사, 관련 전문가 등 발기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의장으로 선출된 박 대표는 그동안 한국의 핀테크 산업은 여러가지 규제장벽 때문에 싹을 틔우지 못했다며 한국핀테크포럼을 통해서 핀테크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노력해 이런 장벽을 허물고 핀테크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총 4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한국핀테크포럼에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편리한 모바일송금서비스 토스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빗 유영석 대표, 간편결제서비스를 만든 한국NFC 황승익대표,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 와디즈 신혜성 대표, 오픈트레이드 고용기 대표 등이 참여했다.

금융계에서는 하나은행 한준성 상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김종현 위원 등이, 컨설팅업계에서는 액센츄어 이지은 대표, 베인앤컴퍼니 조영서 파트너, 전문가그룹으로는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 KAIST 이민화 교수, 테크앤로 구태언 변호사 등이, 벤처투자자로서는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 쿨리지코너 권혁태 대표 등이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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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테크포럼은 출범 목적으로 ▲핀테크기업과 금융권이 만나는 교류의 장을 열고 ▲이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며 협업을 도모하고 ▲규제개선, 새 정책수립, 핀테크 산업의 사회적 책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법률적 해석 등의 주제를 정부와 관련기업,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협업하는 창구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최신 동향을 모으고 공유하는 핀테크 씽크탱크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