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친구' 랙스페이스, 오픈파워 진영 가세

일반입력 :2014/12/18 10:10    수정: 2014/12/18 10:17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랙스페이스가 17일(현지시간) IBM 파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단체인 오픈파워재단에 합류했다고 미국 지디넷 등이 보도했다.

인텔 칩에 많이 의존해왔던 유명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행보여서 주목된다.

이위크 보도에 따르면 랙스페이스는 그동안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텔 칩에 많이 의존해왔다. 그러나 오픈파워재단에 합류하는 것을 계기로 향후 오픈파워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랙스페이스가 구축할 플랫폼은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하드웨어인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 OCP)와도 맞물려 돌아간다. 이를 기반으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OS인 오픈스택을 돌리려는 셈이다.

랙스페이스는 데이터센터 성능과 효율성을 늘리기 위해 점점 오픈소스 기술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오픈파워, OCP, 오픈스택 모두 데이터센터에서 필요로하는 오픈소스 기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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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파워에 대해 랙스페이스는 점점 개방된 펌웨어 스택을 제공하며, 칩,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에 깊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고 이위크는 전했다.

오픈파워재단에는 IBM 외에 구글, 멜라녹스(Mellanox), 엔비디아(NVIDIA), 타이안(Tyan),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IBM은 파워칩 관련 지적재산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