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개발한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글래스 시제품이 공개됐다. OLED 화면에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모습이 구글 글래스와 유사하지만, 여러 가지 차이점도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소니 공식 블로그를 인용해 소니가 개발한 안경형 웨어러블 기기를 소개했다.
우선 이 제품은 싱글렌즈 디스플레이 모듈을 탈부착 할 수 있다. 프로세서와 센서허브, 무선인터넷·블루투스 송수신 장치 등으로 구성된 ‘콘트롤 보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모듈은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를 장착했을 때는 안경 오른쪽 렌즈 앞에 필요한 정보를 띄워 증강현실을 구현해주고, 기능이 필요 없을 때는 이를 제거해 일반적인 안경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OLED 화면은 0.23인치로, 해상도는 640X400이다.사용 예시로 제시된 것들을 보면, 가령 골프를 치는 경우 홀컵까지 남은 거리 등 경기에 필요한 정보를 즉각 제공해준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카메라를 원격으로 조작, 색다른 각도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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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공개된 시제품은 과거 소니가 공개했던 아이글래스(EyeGlass)와 다소 달라진 형태로, 오히려 구글 글래스와 더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아이글래스는 안경 렌즈 자체가 디스플레이로 활용됐지만 새로 공개한 제품은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새로운 제품을 다음달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5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