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사생활보호 자문위원회 발족

위원장에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일반입력 :2014/12/17 15:17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이석우)는 17일 이용자 정보보호 등 프라이버시 정책 전반에 걸쳐 전문적 검증을 받기 위해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위촉식 겸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동안 IT정보보호 분야에서 활동해온 정태명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권건보 아주대교수·김기창 고려대 교수·김범수 연세대 교수·김승주 고려대 교수·류광현 변호사·안정민 한림대 교수·윤종수 변호사·이제호 원장·장윤식 순천향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원회 발족은 다음카카오가 지난 10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힌 이후 진행해온 일련의 사생활 보호 노력의 일환이다.

프라이버시정책자문위는 카카오톡 등 다음카카오의 모든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보호 절차 및 현황을 검토한다. 또 현재 추진중인 비밀채팅 모드 적용과 투명성보고서 발간 등 사생활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영장집행 등 공공의 목적을 위한 개인 정보 제공과 이용자 사생활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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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명 위원장은 “디지털 시대 사생활은 새로운 제도를 기반으로 사업자와 정부, 이용자가 각각 더 노력해야만 보호될 수 있다”며 “다음카카오가 사생활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에 서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비판과 감시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톡 비밀 채팅 및 재초대 거부 기능을 안드로이드 버전에 도입한데 이어 오늘 iOS 버전에도 적용했다. iOS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4.4.0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국내 최초로 투명성보고서를 발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