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토스트 클라우드, 게임 마케팅에 필수"

일반입력 :2014/12/17 14:50    수정: 2014/12/17 14:53

박소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 대표 정우진)는 17일 판교에 위치한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토스트 클라우드(TOAST Cloud)’ 출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NHN엔터테인먼트 데이터과학센터장 김유원 총괄이사와 플랫폼개발실장 홍성봉 이사가 참석해 직접 토스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토스트 클라우드는 NHN엔터테인먼트가 그간 게임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종합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토스트 애널리틱스, 프로모션. 게임제작도구, 인프라로 구성되며 게임 서비스에 최적화된 B2B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토스트 클라우드는 크게 데이터, 마케팅, 인프라의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될 수 있다. 토스트 애널리스트는 게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지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며 프로모션은 게임 간 협력을 통한 마케팅 방안으로 이 둘은 NHN엔터가 축적한 인프라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김유원 총괄이사는 “게임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업계는 위기를 토로하는 상황으로 이제는 게임사가 양적 성장 이후의 수익화와 내실화를 고민해야할 때”라며 “토스트 클라우드는 그 고민의 결과”라고 말했다.

먼저 토스트 애널리틱스는 다면 예측 엔진의 도입, 진화된 게임 특화 분석 지표 및 엔지니어링 지표 제공 등을 통해 한 걸음 앞선 시각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게임 특성에 기반을 둔 상세 이용자, 매출, 재화 분석 지표와 세밀한 이용자 그룹별 분석과 타게팅 등 기본적인 기능들을 내재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게임 운영과 엔지니어링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실제로 전사 대시 보드 부분에서 회사 전체의 이용자 및 매출 일별 분석, 게임별 누적 액티브 이용자 수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LTV, 매출 분석 등 상세 분석도 제공된다.

특히 토스트 애널리틱스만의 특화 서비스인 ART 맵의 경우 신규 이용자, 이용자 잔존율, 매출 세부분에 대해 현재 성과와 함께 토스트 애널리틱스가 예측한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설정한 목표치 등을 함께 제시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윈빌드 출시를 쉽게 하기 위해 리소스 다운로드 소요시간, 로그인 소요시간, 결제에 소요된 시간 등 성능 관점 지표를 국가 및 단말기 유형별로 제공한다. 해킹툴 실행 빈도, 해킹툴 유형별 분포와 같은 보안 관점 지표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은 애널리틱스의 마케팅은 프로모션이 맡는다. 프로모션은 여러 게임들이 협동조합처럼 트래픽을 주고받는 상시 프로모션 플랫폼이다.

홍성봉 이사는 “프로모션은 게임 마케팅 시 제기되는 여러 질문들을 극복하기 위한 서비스로 프로모션이 전체 게임 업계의 파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개별 게임 하나하나는 미약할지라도 여러 게임들이 힘을 합친다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모션은 게임 내 아이콘 클릭으로 프로모션 보드로 이동해 프로모션에 참여한 게임들 중 마음에 드는 게임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게임 간 별도 연동이 없어 시스템 연동이 쉬워지며 진성 이용자의 유입 가능성이 높다. 실제 사용 중인 애널리틱스 툴과 연계한 성과 지표가 제공돼 프로모션 효과에 대해 바로 알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7일 현재 NHN엔터 게임 외에 3개 게임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달 중 10여 개 회사가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20개국 11개 언어로 등록 가능하며 별도의 비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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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원 총괄이사는 “토스트 클라우드는 게임 생태계를 선순환 시키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만든 솔루션으로 NHN엔터가 그간 쌓아온 기술력으로 게임 산업에 기여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며 “토스트 클라우드가 좋은 게임이 날개를 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좋은 게임은 창의적인 기획, 아트, 기술력 등 여러 힘이 합쳐져야 가능하다.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과 글로벌 진출, 성과 기반 마케팅은 좋은 게임이 날개를 다는 데 필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