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관리앱 리멤버, 2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일반입력 :2014/12/17 10:38

황치규 기자

스마트폰 사진으로 명함을 찍어 올리면 사람이 대신 내용을 입력해주는 방식의 명함관리앱 리멤버 개발 업체 드라마앤컴퍼니가 국내외 벤처캐피털들로부터 20억원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 중 하나인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는 카카오톡, 배달의민족, 김기사 등에 투자한 일본 벤처캐피털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투자 전문 벤처캐피털로 리멤버 초기 투자도 주도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올해초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억원 초기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20억원을 또 투자받아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추가 투자 요인으로는 ▲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한 서비스 안착 ▲국내명함관리분야에서 입지 구축 ▲비즈니스 버티컬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꼽았다.

관련기사

회사측에 따르면 리멤버는 매달 평균35% 이상 이용자가 늘고 있고 누적처리명함수도 600만장을 넘어섰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한국과 일본 벤처캐피털들이 함께 참여한 투자로, 서비스성장을 위해 신뢰할만한 파트너들과 함께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에는 리멤버를 명함관리 서비스를 넘어 ‘한국형 비즈니스 버티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노동집약적 스타트업 리멤버의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