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유력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뽑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선정됐다.
FT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 쿡은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약 3년간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휘말리지 않은 대담성을 지녔다”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FT는 스마트 워치 제품인 ‘애플 워치’, 결제 시스템인 ‘애플 페이’를 팀 쿡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소개했다. FT는 “올해 애플 워치와 애플 페이 출시로 팀 쿡은 애플의 사업 범위를 아이폰 제조 회사에서 금융 및 패션까지 넓혔다”고 전했다.
FT는 이어 팀 쿡이 올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 인수를 주도했고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팀 쿡-잭 마, 타임 '올해의 인물' 각축2014.12.12
- 팀 쿡 '동성애자 고백'과 3년 전 소동2014.12.12
- 팀 쿡이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이유2014.12.12
- 팀 쿡, 아이폰6 판매 첫날 매장문 직접 열어2014.12.12
팀 쿡은 지난 10월 30일 블룸버그 비즈니스 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게이임을 밝힌 적이 있다. FT는 “(어떤 기고문도) 팀 쿡의 글만큼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없었다”며 팀 쿡이 솔직하게 블룸버그를 통해 커밍아웃 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팀 쿡은 잭 마 알리바바 회장과 함께 타임지 ‘올해의 인물’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에볼라 구조대에 밀려 선정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