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의 축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강화를 위한 업체간간의 제휴도 활발해지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 B2B(기업간 거래) 프로모션에서 모바일 관련 비중이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티몬은 이미 2년 전에 모바일 매출비중이 절반을 넘어선데 이어 현재는 국내 최고수준인 70%에 달하고 있어 각 기업들이 모바일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제휴 파트너로 제일 먼저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몬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올해 가장 큰 성과를 보인 것은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과의 제휴 프로모션이다. 커피빈 모바일 앱에 등록해서 쓸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을 티몬을 통해 10% 할인해 판매한 것인데 1월부터 총 11번의 딜이 진행돼 8만5천장이 팔려나갔다.
티몬은 커피빈의 유명세를 이용해 많은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커피빈은 자사 모바일 앱을 고객들이 다운 받을 수 있게 유도한 윈-윈 프로모션이었던 셈이다.
티몬은 이달 초 음악포털 '벅스'를 30일간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0원'에 판매해 순식간에 3만장이 매진되기도 했다. 티몬에서 구매한 이용권을 벅스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음악 듣기와 저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으로, 이 역시 벅스의 모바일 사용자 증가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밖에도 티몬은 국내 각 지역 골목상권에 위치한 업체들을 상대로 서비스 중인 '티몬플러스'를 통해 조그마한 가게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모바일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티몬플러스는 매장에 설치된 POS와 연동을 통해 고객정보를 자동으로 관리하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고객관리 솔루션이다. 고객이 최초 업소 방문 시 자신의 휴대폰 번호만 등록해놓으면 업주는 이를 이용해 문자메시지 발송 등의 마케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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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봉추찜닭과 수도권 40여개 매장에 티몬플러스를 도입하는 MOU를 맺었으며 엘레나가든, 이바돔감자탕, 커피베이등의 업체와도 협력을 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송철욱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경제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그 중에서도 모바일 유통채널이 홀로 고속성장을 지속하자 영역에 상관 없이 모든 회사들이 모바일 채널을 주목하고 있다”며 “티몬 등 소셜커머스 채널은 모바일 매출비중에서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