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다 펼쳐 쓰는 간이 스튜디오

라이팅 박스 ‘폴디오2’ 킥스타터서 주목

일반입력 :2014/12/10 08:11    수정: 2014/12/10 08:29

마치 스튜디오에서 전문 장비로 촬영한 것 같은 효과를 주는 휴대형 라이팅 박스 ‘폴디오2’가 등장해 사진 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주요 외신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유자재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개인 사진 스튜디오 폴디오2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킥스타터 자금 모집으로 개발된 전작 '폴디오'를 개량한 간이 스튜디오 세트다.

폴디오2만 있으면 일부러 스튜디오를 대여하거나 플래시나 반사판 등의 장비 없이도 품질 높은 사진을 부담없이 찍을 수 있다. 폴디오2는 컴팩트하고 휴대가 가능한 케이스에 넣을 수 있다. 마치 접혀 있던 폴더를 펼치듯 조립하면 흰색의 라이팅 박스가 완성된다.

폴디오2에는 LED 표시 등이 붙어있어 스마트폰으로도 흰색 배경의 수준 높은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전작보다 크기가 커졌으며, 조립 시 15인치 변의 입방체가 된다. 이 속엔느 케이크, 포도, 헤드폰 등을 넣을 수 있다.

또 폴디오 전용 앱도 진화하고 있는데, 화면을 세로로 쓸어 내리면 사진의 밝기를 변경하거나 색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관련기사

폴디오2는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 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배경은 흰색·회색·검은색 3색이 준비돼 있다. 또 숲 속 사진과 같이 준비된 다른 사진을 박스 안쪽에 껴 넣으면 색다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나아가 DSLR 카메라를 사용하면 더 깨끗하게 피사체를 찍을 수 있다.

폴디오2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지금까지 목표 금액 5만 달러를 초과해 14만 달러가 모아진 상태다. 제품화가 거의 확실하다. 65달러를 내면 폴디오2 세트를 하나 받을 수 있으며, 배송비는 별도로 든다. 배송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으며, 출자 기한은 같은해 1월17일 오후 9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