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서진우)의 T스토어가 국내 앱마켓 최초로 중국 1위 안드로이드 앱마켓 ‘360’을 운영하는 치후360과 모바일 게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으로 양사는 한국과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독자적으로 운영해온 사업 역량과 현지 노하우를 기반으로 양국을 잇는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 상반기부터 모바일 게임 발굴, 현지화, 마케팅 등 한, 중 시장에 모바일 게임 출시를 위한 전방위적 사업 지원을 전개한다.
최근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SARFT)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95%증가한 125.2억 위안(약 2조2천억원)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도 3억여명에 달한다. 중국 시장의 잠재력에 비해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은 더딘 편이다. 구글 플레이가 아닌 20여개의 현지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게임이 유통되는 시장 상황, 수익구조 배분 차이, 까다로운 진입 절차 등의 문제로 국내 중소 게임사가 독자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다.
관련기사
- T스토어 누적거래 1천억 돌파…‘럭키박스’ 이벤트2014.11.27
- 지루한 귀성길 쓸만한 이동통신 서비스2014.11.27
- “T스토어에서 콘텐츠 사면 최대 15% 적립”2014.11.27
- T스토어, 게임 누적 다운로드 4억건 돌파2014.11.27
SK플래닛은 내년 상반기부터 T스토어에 출시된 게임뿐 만 아니라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의 우수 게임을 조기에 발굴하여 360에 출시할 수 있도록 중개할 예정이다. 또한 치후 360은 SK플래닛을 통해 출시되는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 현지 마케팅 등을 담당하여 국내 게임이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환 SK플래닛 디지털 콘텐츠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K플래닛은 국내 모바일 게임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을 잇는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해 국내 중소 개발사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