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러닝, 스마트시대의 효과적인 교육법"

일반입력 :2014/11/24 17:01    수정: 2014/11/24 17:21

박소연 기자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지러닝(G-Learning) 디지털 놀이학습을 통한 여가 레저스포츠체육 활성화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과 스마트교육재단이 주최, C&C소프트가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스마트교육재단 서현철 소장, 김석언 교육부 장학관 등이 참석했다.

발제자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승호 부장과 서울 군자초등학교 조주한 교사, 경기 탄현중학교 박정현 교사,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이지설 교수가 참석했다.

먼저 1부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축사를 통해 “최근 학교 현장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면서 체육 교육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지러닝으로 이런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IT 강국답게 교육 분야에 IT를 잘 결합한다면 교육적 효과를 얻는 것을 물론이고 디지털 교육이 우리나라의 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염동열 의원은 “스마트 교육은 장애인,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 학교 여건이 어려워 스포츠를 즐기기 힘든 학생들에게 즐거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게임에 빠져있는 많은 학생들이 학습 및 체육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니 만큼 이런 교육이 우리 학교 현장에 빨리 적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훈 위원장은 “이렇게 좋은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 자리를 만들어준 염동열 의원에 감사한다”며 “모쪼록 좋은 세미나가 진행돼 국정에 많은 내용이 반영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남겼다.

스마트교육 재단 서현철 소장은 “스마트 교육의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며 “학생들이 지러닝을 통해 공간, 예산,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체육 교육의 기회를 갖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MS 이승호 부장이 ‘모션인식 IT 융·복합 기술을 통한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본격적인 세미나에 돌입했다.

이승호 부장에 따르면 최근 지나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모션인식 IT기술과 체육의 만남을 제시했다. 이 부장은 지러닝이 실질적인 운동 효과를 가진 것은 물론 왕따 등 학습 현장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다음 순서로는 서울 군자초등학교 조주한 교사가 단상에 올라 ‘체감형 디지털 놀이학습’을 주제로 학교에서 어떤 방식으로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을 진행하는지 설명했다.

조주환 교사는 “지러닝은 학습자의 신체 움직임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이야기가 이뤄진다”며 “교육 콘텐츠와 교사의 운영기술이 합쳐진다면 지러닝은 학생들에게 학교를 재미있는 곳으로 인식시키고 새로운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방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조주환 교사는 부진아 지도 및 교과 활동, 동아리 활동, 방과후 교실 등 다양한 학교 현장에서 지러닝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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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기 탄현중학교 박정현 교사 역시 지러닝의 효과 및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러닝을 통한 학교체육활성화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이지설 교수는 ‘21세기 학습도구 댄스센트럴의 무용적 가치 제고’를 주제로 모션인식 센서 활용 댄스게임을 통한 학교체육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