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대상 대통령상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등 창업 생태계 구축 공로 인정

일반입력 :2014/11/24 16:27

청년 창업 지원과 인터넷 스타트업 육성에 기여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올해 인터넷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창업과 투자를 연계한 플랫폼 제공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을 열고 인터넷 산업 발전을 선도한 기업과 단체, 공로자를 시상했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은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126개 단체와 개인 등에 시상한 인터넷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시상이다.

대상 수상자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디캠프(D.CAMP)’를 구축하고 창업자, 멘토, 투자자를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

디캠프는 지난해 3월 개관한 이후 지난달까지 약 5만6천여명이 자체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협업공간 이용자는 2만4천명에 달한다.

별도 펀드조성과 함께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인 ‘코빗’과 ‘비바 리퍼블리카’, 대표적인 알람 앱 개발사인 ‘말랑스튜디오’ 등 인터넷 스타트업의 창업보육과 투자유치 등을 적극 지원했다. 대통령상에 이어 국무총리상에는 ▲웹툰 수익화의 성공과 창작자와의 수익배분 등 인터넷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레진엔터테인먼트’ ▲세계 최초로 LTE 망에서 IPv6를 구현한 ‘SK텔레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주차정보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을 제공 중인 ‘모두컴퍼니’가 수상자로 꼽혔다.

미래부장관상은 ▲글로벌 시장 70%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소프트웨어 폴라리스오피스를 개발한 ‘인프라웨어’ ▲스마트폰 기반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이 가능한 IPOTP 기술을 개발한 ‘이스톰’ ▲SNS를 통해 시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열린 시정을 펼치고 있는 ‘고양시청’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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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에는 KT와 사단법인오픈넷이 각각 인터넷 사회진흥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수상자로 낙점됐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인터넷 시장이 국내 벤처 창업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산업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인터넷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꽃피우는 혁신 플랫폼이자 창조경제의 주요 수단으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