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재해·사고 대응 태세 ISO 인증 획득

일반입력 :2014/11/23 11:00    수정: 2014/11/23 13:22

이재운 기자

LG전자는 자사 평택생산그룹이 휴대전화 제조업계 중 처음으로 ISO22301(비즈니스 연속 경영 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인증은 기업이 재해나 사고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국제표준규격으로 국제인증기관인 BSI가 수여한다. 인증 획득 업체는 위기극복 능력과 사업의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LG전자는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전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9월 1차 문서심사, 10월 2차 현장심사와 모의훈련 등을 거쳐 이달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로써 각종 재해·사고(화재, 풍수해, 지진, 정전 등) 발생 시, 사전 준비된 복구전략과 메뉴얼에 따라 목표시간 내에 구매, 생산, 인력, 물류 등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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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는 최근 ‘ISO22301’ 인증을 휴대폰 제조사에 기본 거래 조건 중 하나로 요구하기 시작함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 납기 준수에 대한 신뢰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태 LG전자 평택생산그룹 단말생산담당 상무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LG 휴대폰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상황 발생 시 적기에 경영 복구가 가능하도록 모의훈련을 반복 시행하고 완벽히 숙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