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만화 역사를 한 눈에 둘러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만화 전시부터 유명 만화가들의 토크콘서트까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레진코믹스가 주관하는 ‘원로 신진 작가 토크콘서트’와 디지털만화 오디션 ‘웹투니스타’, 과거와 현재의 만화를 열람할 수 있는 ‘만화가게’ 전시를 창조경제박람회장에서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진행한다.
원로 신진 작가 토크콘서트와 웹투니스타, 만화가게는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예술적 가치를 지닌 창조적 작품으로 표현하는 만화에 대해 유명 작가들과 이야기하고 만화 콘텐츠가 생산되는 과정을 국민들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29일 열리는 토크콘서트는 이현세, ‘닥터 프로스트’ 작가 이종범, 최근 영화화된 ‘패션왕’의 원작가인 기안84(김희민) 등 만화계를 대표하는 원로 신진 작가와 최근 웹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진코믹스의 이성업 이사, 네이버 웹툰을 총괄하는 김준구 셀장 등 웹툰 플랫폼 관계자가 참여한다.
‘만화 작품 및 산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국 만화의 과거과 현재까지의 역사, 웹툰 등장 등 디지털 시대 만화계의 변화, 만화가 드라마․영화 등 타 콘텐츠로 재생산되는 발전적인 모습, 웹툰의 미래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웹투니스타는 지난 4일부터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참가를 접수를 받아 예선을 진행, 총 90명(팀)이 창작 만화 작품을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선발된 20팀이 참여한다.
본선 진출자는 창조경제박람회 현장에 참가해 현장에서 제시되는 대회 주제에 따라 웹툰 작품을 이틀에 걸쳐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여 창작한다. 또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창작 과정에서 레진코믹스 편집팀의 멘토링도 제공된다.
만화의 역사, 디지털 만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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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 1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아기공룡 둘리’, ‘까치’, ‘달려라 하늬’ 등 시대별 주요 인기 만화가 전시되며 해방 직후 만화작품 등 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박물관 소장 만화책 60여권을 포함해 약 300여권의 만화책을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관 내에 직접 디지털 만화를 그려볼 수 있도록 모니터를 비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