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넷플릭스 대항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마존표 광고 기반 무료 비디오 스티리밍 서비스는 내년 초 쯤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미국 IT매체 BGR, 뉴욕포스트 등은 아마존이 현재 유료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과 별개로 무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GR은 소식통을 인용해 고객들이 처음에는 이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했다가 이후 아마존 프라임으로 전환하길 아마존은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연회비 99달러에 무제한 비디오 스트리밍을 포함해 음원 스트리밍, 사진 저장 서비스, 당일 배송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아마존은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 지분확대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기 서비스인 넷플릭스나 훌루 등이 가지고 있는 점유율을 뺏어 오겠다는 계획이다.
BGR의 소식통은 아마존 무료 비디오 스트리밍의 핵심은 프라임 서비스로 끌어올 더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는 것 혹은 자신들의 비디오 분야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원치 않는 고객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 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5천만 명의 글로벌 프라임 멤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2천5백만 사용자는 비디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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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마존은 브로드밴드 트래픽 점유율 중 단 2.58%를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총 트래픽 중 32.39%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넷플릭스는 미국 내 3천3백만 사용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BGR은 아마존이 비디오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타겟 광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트리밍을 시청하다가 맞춤화된 광고를 보여주고 아마존닷컴에서 해당 제품을 구매할 지 여부를 물어 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