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나오키, "파판14에 한복 코스튬 넣는다"

일반입력 :2014/11/20 16:50    수정: 2014/11/20 16:52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지만, 박소연 기자>한국 서비스를 예고한 파이널판타지14가 지스타2014에 출전해 세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 지스타2014에서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14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관람객들에게 게임을 최대한 많이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나흘간의 제 1전시관 부스에서 행사 및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파이널판타지14 한국 서비스 발표 당시 한국을 찾은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는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아 지스타를 방문, 한국 관람객들과 함께 했다.

요시다 나오키는 한국 최대의 게임쇼인 지스타가 개막했다며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파이널판타지14를 보기 위해서 부스를 방문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먼저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은 요시다 나오키와의 1문 1답>

▲ 시연버전에서는 글로벌 서버를 열어놨는데 한국 버전의 개발 상황이 궁금하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파이널판타지(이하 파판) 온라인 타이틀이기 때문에 현지화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고 있다. 파판의 초코보, 모그리 등 핵심 요소들을 바탕으로 주요 용어들의 사전을 만들고 있다. 한국어로의 게임 번역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일본에서 게임 사전을 만들어서 액토즈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퀄리티에는 자신있다.

사전은 현재 완성된 상태로 시연버전 퀄리티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 중인 버전을 선보이면 불안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영문 공개 서버를 통해 게임을 일단 선보였다. 현지화 작업이 된 게임은 클로즈베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 일본 버전은 여러곳의 사투리가 실제로 게임에 들어가 있다. 한국어에도 적용하는가

한국에도 있는 속담은 그대로 넣을 수 있지만 바꿀수 있는 부분은 바꾸기 위해 팀에 한국어 네이티브 인원과 함께하고 있다. 좀 고집이 있는 스탭이라서 완벽하게 이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 현재 게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데이타베이스 시스템도 한국어 운영이 가능한가

API를 액토즈에 전달해서 가공해 만들 예정이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오래 걸리지 않고 해당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한국 이용자들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하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일본에서도 몇몇 탑 클래스의 팀들이 빠른 공략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 것을 따라갈 수는 없다. 이용자들은 다양하다. 내부에서 난이도를 여러게 준비하자는 말을 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기는 하다

▲ 한국서비스에서 신규 캐릭터들이 도입되는가

한국서비스에서도 닌자는 들어간다. 하지만 세부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인가

헤비아머를 입고 최전방에서 싸우는 이미지가 컸기 때문에 탱커로 설정했다

▲ 한국 버전에서는 음성과 자막 모두 한국어인가

반드시 고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용자들의 요청이 많다면 추가도 고려해 볼 수 있다

▲ 한국 서버만을 위한 콘텐츠 도입 계획이 있는지 이를 넘어서 글로벌 서버와 교류도 계획하고 있는지

이벤트 같은 경우는 한국 서버만의 이벤트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등장하는 소환수가 있다던지 기존 세계관을 깨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이용자들이 차별대우를 받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복이라던지 전용 코스튬은 넣을 가능성이 있다. PC방 전용 버프도 혜택이 있을 것이다

▲ 글로벌 서버에서 부분유료화 콘텐츠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 파판 14의 유료화 정책은 어떻게 되는가

MMORPG는 이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익이 없으면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환원도 없다. 유료화시스템은 일단 다 구성해 놓은 상태다. 구체적인 한국의 유료화 서비스는 액토즈소프트 측과 협의를 이어갈 것이다

▲ 한국, 북미, 일본 이용자들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게임내 내용에 대한 피드백은 비슷하다. 북미는 이용자들의 흥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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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타에서 어떤 이벤트들을 할 예정인지

이번 지스타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처음 인사를 하는 자리다. 파판14를 잘 부탁한다는 인사나 마찬가지다. 시연버전은 초기 콘텐츠만 즐길 수 밖에 없지만 다양한 자리를 통해 엔드콘텐츠와 다른 내용들을 소개할 것이다. 우리들의 진심을 이용자들이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