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리니지 이터널' 직접 해보니

일반입력 :2014/11/20 12:13    수정: 2014/11/20 12:52

특별취재팀 기자

3년만에 지스타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핵심 IP 리니지를 활용한 최신작 '리니지 이터널'을 들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번 지스타 2014에서 시연버전까지 갖춘 리니지 이터널은 다양한 신규 소식들로 인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3년전 영상 공개에 이어서 본격적인 일정에 나선 모습.

직접 체험해 본 리니지 이터널은 생각보다 더 뛰어난 게임성과 구성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액션감은 뛰어났으며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 퀘스트 동선과 레이드 등은 그 동안의 우려들을 모두 불식시켰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특허를 보유해 게임에 덧붙인 드래그스킬은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면서 게임에 잘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하나의 스킬만 등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로 긍정적인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드래그스킬을 통해 다가오는 적을 저지하거나 밀쳐내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위기의 순간 탈출해 목숨을 연장하는 등 게임 플레이와 마우스 스킬들이 위화감이 없이 진행돼 사용하기가 수월했다.

영상만을 통해 본 리니지 이터널은 기존 출시된 쿼터뷰 MMO 게임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리니지의 DNA가 게임안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었으며 최신 게임이었지만 오리지널 리니지를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시연시간은 35분으로 그렇게 짧지도 않은 시간이었으나 다양한 장점들로 인해 리니지 이터널의 모든 것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특히 20인 레이드는 기존 게임들과 차별성으로 관심을 모았다.

레이드 시스템은 단순히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모여 게임을 공략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공략들을 필요로 했다. 예를 들면 평소에는 무적상태이나 특정한 화로를 점화시키면 무적상태가 해제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이용자들간의 협력을 강화시켰다.

이와 더불어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로의 출시를 엔씨소프트에서 언급한 만큼 게임의 늘어난 확장성으로 앞으로의 기대를 더 높였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리니지 이터널은 지스타2014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으며 관람객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내년 초 첫 테스트와 2016년 상용화를 계획한 만큼 조만간 공식 일정들을 통해 게임의 세부내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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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이터널이 그 동안의 우려를 뒤로하고 새로운 내용들과 시연버전을 선보였다며 공개된 게임은 생각보다 높은 게임성을 자랑하고 있어 기대되는 측면이 많다. 앞으로 리니지 이터널의 행보를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지만,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