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인기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새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출시 하루를 앞뒀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출시 전부터 ‘와우저’(와우와 유저의 합성어)의 시선을 사로잡은 확장팩이다.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90레벨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휴면 와우저의 복귀가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백영재)는 MMORPG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서비스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오는 20일 정식 출시된다. 해당 확장팩은 지난 13일 북미 등의 지역에 우선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애초 18일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20일로 조정됐다.
■90레벨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 제공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이용자들이 과거 워크래프트 시절의 드레노어에서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던 강철호드들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스토리를 담았다.
또한 신규 지역 드레노어를 비롯해 각 이용자마다 건설할 수 있는 주둔지 시스템, 100레벨까지 확장, 새로운 캐릭터 모델링, 신규 인스턴스 던전과 공격대 등이 추가된다.
휴면 와우저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진행된다. 내달 17일까지 제공되는 90레벨 캐릭터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이다. 이용자 중 60레벨 이상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90레벨 업그레이드 캐릭터를 받을 수 있다.
90레벨 캐릭터 무료 업그레이드를 사용하면, 캐릭터 전문화에 맞는 483레벨 장비와 150골드, 22칸 가방 4개를 받을 수 있다. 280%속도의 비행 숙련과 기본 비행 탈것(와이번과 그리핀) 등도 추가로 제공된다.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기대감 ↑…유료 회원 수 늘어나
와우 확장팩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와우의 유료회원이 늘어난 것도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지난달 복수의 외신은 와우의 세계 유료 회원수가 6월 680만 명에서 60만 명이 늘어난 740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초 수준인 760만 명으로 회복한 것으로, 새 확장팩에 대한 와우저의 기대감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현상이다.
블리자드 측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신규 이용자 유치에도 나섰다.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는 ‘아제로스의 부름: 사라진 와우저’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이벤트는 게임 공식 홈페이지(http://kr.battle.net/wow/ko/blog/16508704)에 접속해 찾고자 하는 동료의 서버명, 캐릭터명 및 이 동료를 찾고자 하는 사연 등을 담아 자신만의 전단지를 작성한 뒤,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널리 전달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추첨을 통해 ‘LG 탭 북’ ‘SONY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 소장판’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 등 다양하고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관련기사
- 와우(WoW) 신규 확팩 출시 행사진행 '즐길거리 풍성'2014.11.19
-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가장 특별한 확장팩"2014.11.19
- 와우(WoW), 확장팩으로 재도약 노린다2014.11.19
- 블리자드, 와우(WoW) 첫 소장판 국내 출시2014.11.19
블리자드 측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를 기다려준 와우저분들께 감사 인사 전한다”며 “새로 추가되는 주둔지와 캐릭터 리모델링, 새 던전, 공격대 등을 통해 달라진 와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다섯 번째 확장팩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2005년 와우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07년 불타는 성전, 2008년 리치왕의 분노, 2010년 대격변, 2012년 판다리아의 안개 등의 확장팩을 차례로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