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인디 게임 ‘고트 시뮬레이터’가 내달 20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패러디한 MMO게임으로 변신한다.
지난 17일 주요 외신은 스웨덴 개발사 커피스태인이 ‘고트 시뮬레이터’의 신규 확장판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고트 MMO 시뮬레이터’라 불리는 이번 1.2 업데이트는 오는 20일 스팀을 통해 완전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모바일 버전에도 적용 가능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트 시뮬레이터’는 제목 그대로 이용자가 염소가 돼 모험을 벌이는 게임으로 ‘GTA5’의 염소버전이라고도 불린다. 지난 4월 PC버전 출시 이후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각각 110만,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성공적인 인디 게임이다.
이번 확장팩은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여러모로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내 최고 레벨은 와우의 최고 레벨 100보다 하나 높은 101이다.
이 외에도 이 게임은 ‘덤블도어 더 그레이’를 포함해 다섯 가지 직업을 제공하는 등 곳곳에 유머 요소를 갖추고 있다. 공룡과 인어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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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베스트베리 커피스태인 대표는 “이번 확장팩은 ‘고트 시뮬레이터’를 구매한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차원에서 출시됐다”며 “블리자드 측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