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14’가 삼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주년을 맞은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지스타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1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지스타의 참가업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13.5% 늘어한 2천567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일반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BTC 부스는 1천397부스로 국내외 게임 업체들이 다수 참여한다.
특히 10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과 신작과 함께 2년 만에 지스타를 찾은 엔씨소프트가 돋보인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오큘러스VR 등 해외업체들도 역대 최대 규모로 부스를 마련한다.넥슨은 지난 14일 지스타 프리뷰 행사에서 공개한 15종의 지스타 출품작을 공개하며 일차적으로 기대를 끌어올린 상황. 엔씨소프트도 오는 18일 프리뷰 행사를 개최해 출품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은 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 9종과 모바일 신작 6종의 총 15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80부스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 게임은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등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기대작부터 ‘공각기동대 온라인’ ‘트리 오브 세이비어’ 등 깜짝 발표작들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모바일 게임 쪽도 만만치 않다. TCG ‘마비노기 듀얼’,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야생의 땅: 듀랑고’,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광개토대왕’, 액션 RPG ‘영웅의 군단: 레이드’ 등 장르도 다 제각각이다.
넥슨은 360도 영상관을 구현한 미디어 갤러리를 활용해 다채로운 신작 게임들의 화려한 면면을 공개한다는 계획. 모바일 게임의 경우 모바일스팟을 통해 시연이 가능하며 몇몇 온라인게임 역시이벤트를 통해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엔씨소프트는 200부스의 대형 전시관을 꾸리고 엔씨소프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니지이터널’ ‘프로젝트 혼’ 등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이끌 신작들을 출품한다.
‘리니지이터널’은 지난 2011년 지스타에서 첫 공개돼 큰 화제를 모은 리니지 시리즈의 신작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100석 규모의 대규모 시연존을 통해 최초로 체험 버전이 공개된다.
‘프로젝트 혼’을 위해서는 CGV와 제휴를 맺고 총 100석 규모의 스크린 X 상영관을 설치한다. 스크린 X는 영상을 3면에 담아내는 특수 상영관으로 해당 게임으로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이 돋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야구단 엔씨다이노스도 출격, 팬사인회를 진행한다고 하니 게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0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무려 43종의 타이틀을 들고 나간다.
‘더 마스터 오브 어스 리마스터드’ ‘인퍼머스: 세컨드 선’ 등 올해 출시된 인기작부터 내년도 발매 예정작까지 다양한 게임들의 시연 기회가 제공되며 ‘블러드 본’ ‘길티 기어 Xrd -사인-’ 등의 개발자도 방한해 이용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
이 외에도 ‘저스트 댄스 2015’ 댄스 퍼포먼스와 ‘월드사커 위닝 일레븐2015’의 현장 토너먼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현장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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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오큘러스VR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실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보드게임산업협회도 150여종의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에는 국내외 게임업체들이 역대 최대 참가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하고 풍부한 이용자 대상 이벤트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장을 찾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