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안전교육 강화 ‘경영진도 예외 없어’

일반입력 :2014/11/14 11:03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여상덕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과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를 비롯한 경영진 20명이 13일 파주사업장 내 안전체험관에서 안전교육을 수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사고, 무재해 일터 만들기’에 주력하는 한상범 대표의 의중을 담은 것으로, 한 대표와 정철동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지난 9월 이미 개관행사에서 안전교육을 수료했다.

한 대표는 최근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서 팀장급과 계장 등 조직 내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하인리히 법칙’을 예로 들어 리더가 솔선수범해 안전관리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인리히 법칙은 1930년대 미국 보험회사 관리자였던 H.W.하인리히가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와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을 법칙으로 정리한 이론이다. 1개의 대형사고가 발생하기에 앞서 이전에 같은 원인에 의한 29건의 경미한 사고와 위험 노출 경험 300여건이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관련기사

한 대표는 “큰 사고가 나기 전에는 반드시 어떤 징후가 나타나기 마련이며, 평소 사소한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대형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기본을 준수하고, 꾸준한 교육을 통해 비상 대응력을 확보하며, 안전 의식에 대해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파주와 구미에 안전체험관을 열고, ▲응급처치▲창상(날카로운 도구에 다친 상처) ▲추락 ▲협착(끼임) ▲화학물질 ▲화재 등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12가지 유해·위험요소에 대해서 직접 몸으로 겪어보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내외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