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위치 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애플 아이비콘과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삼성 프록시미티(Samsung Proximity)’라는 위치기반 정보전달 서비스를 출시하고 전용 홈페이지(https://placedge.samsung.com/)를 개설했다.
이 서비스는 전용 단말기를 통해 매장 방문객 등 사용자의 위치에 맞는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가령 명품 매장 앞에 가면 새로 도착한 상품을 제공하고, 아울렛 매장 앞에 가면 추가 할인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비콘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같은 비콘 기반 서비스다.또 고객에 대한 정보수집을 통해 이를 분석할 수 있게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기가레인, 래디우스네트웍스, 록시미티, 스월 등 비콘 단말기 제조사와 협력했다.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블루투스스마트(블루투스4.0)를 통해 비콘 신호를 발송할 때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해당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플레이스엣지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Placedge SDK)를 배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레이스엣지는 블루투스를 활용해 미시적인 위치 정보를 삼성 스마트 기기에 전송해준다”며 “블루투스 기술은 중앙집중과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두 가지 모드를 모두 갖고 있는데 현재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중앙집중 모드를 갖춘 것에 플레이스엣지가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모드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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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엣지 SDK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중 안드로이드4.3 이상 버전을 탑재한 제품 중 블루투스스마트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를 지원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삼성 프록시미티 서비스는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 매장과 삼성 디지털플라자 일부 매장에서 적용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