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사상 최초로 발을 딛는데 성공한 혜성은 어느 정도 크기일까? 또 표면은 어떻게 생겼을까?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 '필레(Philae)'가 12일 오후(현지 시각)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탐사 로봇 필레는 앞으로 67P의 표면 사진도 전송하고 물질도 분석해 태양계 역사와 생명 기원의 비밀을 파헤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탐사 로봇 필레의 무게는 약 100kg이며, 세탁기와 비슷한 크기다. 그렇다면 필레가 착륙한 혜성 67P는 얼마나 클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이(David Yee)가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을 혜성 67P에 올려놓은 그림을 그렸다고 애틀랜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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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나 뉴욕을 다녀온 사람들은 에펠탑과 자유의 여신상이 얼마나 웅장한 모습인지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67P에 올려놓은 두 조형물은 왜소하게 보인다.
애틀랜틱은 “데이비드 이의 작업 덕분에 67P의 표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