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나 공부를 너무 많이 할 때 심한 스트레스로 “머리에서 연기가 날 것 같다”라는 은유적인 표현을 쓰듯 실제로 감정이 격해지면 연기가 나오는 모자가 개발됐다.
12일 주요 외신은 모자 끝에서 희미한 연기가 나는 검은색 모자 ‘연기 나는 모자’(FUME HAT)를 소개했다. 이 모자는 화가 나거나 감동할 때 또 마음이 동요할 때 등 감정이 일정 영역까지 높아지면 귀 뒤쪽에 붙인 맥박 센서가 감지해 모자의 끝에서 연기가 나는 구조다.
뇌파에 반응해 움직이는 제품도 많지만 이 모자는 요즘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채택한 심박 측정기를 탑재했다. 외신은 연기 나는 모자 ‘퓸 햇’처럼 자신의 몸에 관한 각종 계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화형 장치에 활용하는 시도와 제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다양한 실험들이 이뤄졌다. 항상 냉정하고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에게 씌워 보니 의외로 끝없이 연기가 피워 올랐다는 내용도 있으며, 야한 잡지를 봤을 때의 반응을 살펴본 흥미로운 실험도 이뤄졌다.
이 제품은 알파 버전이며, 개인이 제작해 향후 상품화는 불명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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