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AP, 기업 모바일 솔루션 협력 강화

일반입력 :2014/11/12 08:08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와 SAP가 기업 모바일 솔루션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SAP 테크에드&&디코드(SAP TechEd && d-code)’ 행사에서 양 사는 해당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를 통해 양 사는 삼성전자의 웨어러블·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SAP 비즈니스 솔루션과 이들 제품을 활용한 CRM, HCM, ERP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통, 석유화학,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령 유통의 경우 SAP 솔루션을 최적화해 매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삼성 제품을 통해 고객정보 확인이나 개인별 맞춤형 판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갤럭시탭 액티브에서 SAP의 모바일 기업자산관리(EAM)을 적용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SAP 데이터 분석 솔루션 ‘HANA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AP는 ‘공동 혁신 센터(Joint Innovation Center)’를 구성, 기업 모바일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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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루카스 SAP 플랫폼솔루션 부문 사장은 최근 업무 환경이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기와 기술을 포괄한다며 삼성의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와 SAP의 모빌리티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혁신적인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필 삼성전자 글로벌 B2B센터 부사장은 IT 업계의 리더로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시장에서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잘 만족시킬 것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솔루션 업계 리더인 SAP과 함께 최고의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