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게임 시장도 모바일로…이용자 7살↓

일반입력 :2014/11/09 10:20    수정: 2014/11/10 07:51

김지만 기자

북미에서도 게임 업계가 점차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평균 사용 연령대는 낮아지고 수익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해외 주요 매체들과 게임업계 시장 조사 기관 EEDAR에 따르면 북미지역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연령대가 지난해에 비해 7살이나 어려졌다고 밝혔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도 대폭 증가됐으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1억 1천100만명의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북미에서는 약 1억 4천200만명의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파악돼 약 3천만명이 늘어났다.

늘어난 대부분의 이용자는 청소년이나 어린이 이용자로, 지난해에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평균 나이가 34세로 확인됐지만 올해에는 이보다 7살이나 어려진 27.7세라고 전했다.

1년간 북미지역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발생한 매출은 46억달러(약 4조 6천억)로 이용자 1명당 평균 32.65달러(약 3만 3천원)의 소비를 보였다. 하지만 이용자 중 절반은 모바일 게임에 돈을 쓰지 않았으며 지불하는 이용자 중 상위 6%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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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이용자들이 즐기는 게임 장르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평균 이용자 나이는 약 26세로, 여성 이용자가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하드코어 게임 이용자는 캐주얼게임보다 4살이나 많은 30세로, 남성이용자가 5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의 게임업계는 모바일로 이동이 가속화 되고 있다. 북미에서도 모바일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이제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국내 게임사들의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