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지 하늘을 날며 미리 볼 수 있는 4D 가상현실 패러글라이딩 체험공간이 인기다.
에어글라이더가 5일 개막한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R&D 성과확산대전의 마스코트로 떠올랐다. 에어글라이더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2011년부터 총 140억원을 들여 개발한 4D 패러글라이딩 플랫폼이며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VR 기반으로 제작됐다.
직접 체험해본 에어글라이더는 마치 실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느낌을 선사한다. 실제 패러글라이딩 효과를 위해 ETRI는 총 7개의 선풍기를 에어글라이더에 설치했다. 다만 장소의 특성상 선풍기는 가동이 되지 않았다.
에어글라이더에 설치된 엉덩이 받침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됐다. 몸을 여러 방향으로 뒤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을 만큼 강한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ETRI 관계자는 “에어글라이더는 몸무게가 300kg까지 육박하는 사람들도 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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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글라이더는 체험자의 움직임을 센서를 통해 감지해 더욱 더 실감나는 페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만 너무 많이 움직이면 쉽게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에어글라이더가 가진 유일한 단점이다.
ETRI는 에어글라이더는 앞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패러글라이딩 사진 트레이닝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방침이다. 오는 7일까지 ETRI의 에어글라이더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