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은 '빼빼로데이' 기획전 매출이 지난 화이트데이 관련 매출보다 1.7배 많다고 5일 밝혔다.
전체를 100으로 환산했을 경우 밸런타인데이가 63% 비중으로 월등히 높았지만, 화이트데이가 14%인데 반해 빼빼로데이가 23%의 매출 비중을 보인 것. 소비자들은 화이트데이의 '사탕'보다 빼빼로데이의 '막대과자'를 더 챙겼다는 뜻이다.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으로는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총 9만1천개가 판매돼 관련상품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롯데 빼빼로 상품 가운데 아몬드 제품이 오리지널 제품보다 인기를 끌었다. 2만100개의 판매고를 기록해 1만8천700개의 판매고를 보인 '빼빼로 오리지날'을 제치고 티몬 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티몬은 막대모양의 과자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만들기 세트' 판매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올해도 작년 대비 매출이 62% 늘어나며 정성을 함께 선물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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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연령대별로 살펴 보면 20대 이하가 56%를 차지해 30대 이상이 완제품을 60% 넘게 구매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DIY 만들기 세트를 이용하면 막대과자 스틱부터 초콜릿 원두 및 중탕기, 글씨를 새겨 넣을 수 있는 초코펜, 포장지까지 구입할 수 있다.
티켓몬스터 신상엽 리빙1본부장은 “빼빼로데이가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기업의 상술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정성이 더해지며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이벤트로 대중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