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를 디바이스의 수 대신 직원 수에 따라 라이선스를 체결할 수 있게 된다. MS가 내달 1일부터 윈도 볼륨라이선스 체계의 새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기업 대량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볼륨 라이선스에 '사용자수'를 기준으로 한 윈도 라이선스 옵션을 12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단 엔터프라이즈 인롤먼트의 일부로 새 볼륨 라이선스 항목이 만들어진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스위트(ECS)' 번들 상품으로, 이는 오피스365 E3,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스위트(EMS), 윈도 소프트웨어어슈어런스(SA) 등을 포함한다.
ECS 번들을 구매하면 기기 수 대신 사람 수를 기준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USL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한 직원이 여러 대의 윈도 기기를 사용해야 하거나,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와 윈도 PC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경우 ECS의 사용자당 라이선스 옵션이 유리하다. 업무용 윈도PC 외에 애플의 맥이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윈도를 설치해 쓸 때도 유용할 수 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윈도의 USL 옵션에 대해 고객에게 상당히, 그리고 좋은 소식이라고 묘사했다.
던컨 존스 포레스터리서치 연구원은 맥과 안드로이드 태블릿 같은 비 윈도 디바이스를 포하마는 MS의 브링유어오운디바이스(BYOD) 프로그램에서 중대한 태도 변화가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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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롭 호르비츠는 ECS 옵션은 MS의 현재 VDI 라이선스를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될 새 옵션이라며 EA 계약을 단순하게 관리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엔 전체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계약(EA) 하에서 고객은 서버제품을 위한 클라이언트액세스라이선스(CAL), 오피스 스위트, 윈도엔터프라이즈업그레이드 등 세가지를 구매한다며 CAL과 오피스는 디바이스와 사용자 중 하나를 선택하는 유연함을 제공하지만, 윈도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