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형, 중견, 중소기업 3개로 나눠 운영하던 볼륨라이선스 체계를 단일화한다. 일부 국가에서 시행됐던 'MS 프로덕트&서비스 어그리먼트(MPSA)'가 3년 안에 전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영국, 독일, 캐나다, 미국 등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MPSA를 전체 시장으로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MPSA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라이선스를 묶은 새 계약방식이다.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체결하게 되는 볼륨라이선스 계약체계다.
현재의 MS 비즈니스&서비스어그리먼트(MBSA), 셀렉트플러스어그리먼트, MS 온라인서비스어그리먼트 등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이용자는 계정형태를 영리기관, 교육, 정부기관 등 중 하나를 택하고, 설치형과 클라우드/온라인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에 상관없이 MPSA란 단일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셀렉트플러스는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만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지 않는 계약이다.
MPSA는 1년여 일부 테스트를 거쳐 작년말부터 13개국가에 먼저 도입됐다. 향후 MPSA는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우선 소프트웨어어슈어런스(SA)는 9월1일부터 MPSA 라이선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MPSA를 통한 SA 구매는 MS 제품의 최신버전 이용권한과 플래닝서비스, 최적화 등 현재의 SA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MS는 전보다 편익계산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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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1일부터 셀렉트플러스는 전면 폐지된다. 2016년 7월 1일부터 현재의 셀렉트플러스어그리먼트 이용자는 계약만기 후 갱신을 할 수 없고, MPSA로 구매해야 한다.
MS는 MPSA를 오는 가을중 유럽과 오스트레일리아로 확대하며, 일본과 러시아, 미국 정부 및 교육시장 등에 내년 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그외 국가는 2015년과 2016년에 도입된다. 그러나 MPSA가 실행된 후 셀렉트플러스는 90일까지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