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6모션 세탁기' 8초에 한대씩 팔려

일반입력 :2014/11/04 11:02    수정: 2014/11/04 12:49

김다정 기자

LG전자는 대표 제품인 ‘6모션 세탁기'가 글로벌 판매 2천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6모션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LG전자 독자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의 정밀 속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6가지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함으로써 세탁 및 헹굼 성능을 향상시킨 것을 뜻한다.

6모션 세탁기는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흔들기, 꼭꼭 짜기, 풀어주기 등 전통적인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드럼세탁기를 시작으로 이듬해 전자동 세탁기에도 6모션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말 누적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고, 출시 5년 만인 이달 초 2천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에서 약 8초에 한 대 판매된 수치다.LG전자는 전세계 160여 개국에서 6모션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등의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6모션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 해 녹색성이 우수한 기술에게 부여하는 ‘녹색기술’ 인증 등 친환경 기술로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지금까지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6모션 관련 150여 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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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미국,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호주 등의 소비자 단체가 발행하는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호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부사장은 “LG 세탁기 기술의 원동력인 ‘DD모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기술 진화를 거듭해 왔다”라며 “고객에게 사랑 받는 시장 선도형 제품을 통해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